ITMissionCenter CEO, IT engineer, Ubiquitous consultant, Social media artist, Cloud Architect, SNS Charge CEO, Technical Lecturer
ITMC 선교회 대표 정철우 목사 (좋은씨앗선교교회)
“IT사역은 사람과 사람간 성령의 네트워킹시역”
얼마전 한기총에서는 안티기독교세미나를 개최했고 한기총 세미나실을 가득 메울 정도로 교계는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현재 사이버공간에는 기독교의 참된 진리를 알리는 정보보다 반기독교적인 정보가 더 많이 있다. 복음도 시대의 언어로 표현되어야 하는데 한국교회에서 향후 사이버공간에서 효율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데 관심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열정을 가지고 발표하는 사람이 있었다. 다름아닌 ITMC(Information Technology Mission Center)선교회의 대표인 정철우 목사(좋은씨앗 선교교회)다.
정철우 목사는 기독교계는 물론이거니와 한국내에서도 컴퓨터가 생소했던 90년 성결대 재학당시부터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다루기 시작하여 신학교 졸업 후에는 성결교 총회 전산화작업을 주도하고 IT대학원과 서울벤처정보대학원을 졸업한 후에는 아예 하던 목회까지 접고 ITMC 선교회를 설립하여 사이버공간을 통한 선교에 주력해오고 있다.
정 목사는 “IT 사역은 성령사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령사역은 영과 영을 네트워킹 하는 것이고, 인터넷을 통한 IT 사역은 사람과 사람을 소통시키는 것이니 일맥상통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사람과 사람을 소통하게 하는 사이버공간을 아직까지는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며 안타까와한다.
정철우 목사는 지난 2006년 ITMC 선교회를 설립한 이후 모든 사역이 성령의 이끄심대로였다’라고 표현한다. 우연히 한센인 마을을 방문했다가 시작하게 된 한센인 IT 선교는 고립되어 살던 한센인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쳐 주어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하여 센타까지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2007년 일본에 단기선교를 갔다가 시작하게 된 오사카 이꼬마 신학교의 IT와 네트워크 과목 개설 등이 모두 그랬다. 2008년에는 필리핀에서 오랫동안 사역하다 탈진한 선교사를 돕기 위해 필리핀으로 가 IT 센타를 개설하여 필리핀에서 가장 어렵다 하는 자격증을 따도록 하는 과정을 개설해 주어 다시 부흥하도록 돕기도 했다.
“처음 선교회를 시작할 때부터 한 푼도 초기자금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비행기표 살 돈이 없어 선교지 가기를 포기할랴 치면 비행기표가 생겼고, 필리핀에 센타를 건립해야 하는데 컴퓨터가 없어 걱정을 하니 어떤 장로님께서 시설비를 몽땅 후원하셨습니다. 이 모든 일이 성령님 하시는 역사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라며 그동안 지내온 일이 모두 간증이라고 이야기한다. 정철우 목사는 목회를 그만두고 선교회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가족의 생계는 사모님이 일하면서 해결하고 있다고 미안해한다.
정철우 목사가 하는 사역은 ITMC 선교회일 외에도 또 하나가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종교관내에 있는 좋은씨앗선교교회 담당 목회가 바로 그것. 지난 2006년부터 코엑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수요일마다 드리는 직장인예배를 담당해 오고 있다.
“학벌 좋고 직장 좋은 사람들이지만 그들의 영은 너무나 갈급한 분이 많습니다. 다들 주일에 섬기는 교회가 있는 분이 대부분이지만 직장내에서 개인적 고민이 말할 수 없이 심각해 혼자 와서 기도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들과 상담하고 함께 기도해 주면서 비록 내 성도라 부를 수 없지만 저는 내 성도라 여기며 그들을 위해 기도할 때면 직장선교하기를 잘했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라고 이야기하는 정철우 목사를 보면 ‘다 내어주고도, 아무것도 준 것이 없다.’라는 표현이 걸맞는 것 같다.
“선교적 전략으로 볼 때 IT선교는 향후 가장 유용한 선교도구가 될 것이고 지금도 정말 중요합니다. 그러나 IT 트랜드는 계속 바뀌는데 교회의 선교방식은 한번 들여놓은 시스템에 안주하며 IT 기술을 잘 활용하는 전문사역가가 없습니다. IT 선교사역은 일반성도가 할 때는 영성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 신학교마다 IT 선교목회 과목을 개설하여 첨단 기술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효율적 목회를 했으면 합니다.”라며 조언을 잊지 않는다.
그는 현재 선교의 불모지인 일본에 IT 선교센타를 건립하여 일본열도를 구원하고, 중국에도 선교센타를 세우고자 하는 아시아 지역 IT 선교에의 비전을 놓고 기도 중이다. 주의 인도하심 아래 지금까지 빈손으로 많은 일들을 일구워 왔던 정 목사는 ‘앞으로도 모든 사역이 성령의 이끄심대로’라며 향후 비전에 함께 기도를 부탁했다.